檢, 이성만 의원 압수수색...민주당 전대 불법자금 의혹

지난해 10월21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검찰이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자금이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주거지와 지역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이 의원이 2021년 전대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전달되는 것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동일한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민주당 의원과 사건 관계인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윤 의원에게도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