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빠지면 '11번' 공석→'1억 유로 사나이'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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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다음 시즌 등번호 11번을 달고 뛸 수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1번'은 메이슨 그린우드의 몫이다.
하지만 지난해 1월을 마지막으로 그린우드가 '11번'을 달고 뛰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익스프레스' 역시 "안토니가 11번을 달 가능성이 있다. 그는 동기 부여를 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안토니는 다소 부진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11번을 부여함으로써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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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가 다음 시즌 등번호 11번을 달고 뛸 수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1번'은 메이슨 그린우드의 몫이다. 빠르고 저돌적인 스피드와 적극적인 모습이 11번과 잘 어울린다. 하지만 지난해 1월을 마지막으로 그린우드가 '11번'을 달고 뛰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그린우드의 여자친구인 해리엇 롭슨은 자신의 SNS에 그린우드에게 성관계를 강요당하고 폭행을 당했다는 증거를 게시했다. 이후 경찰 조사가 이뤄졌고 그린우드는 성범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그린우드와 관련된 모든 후원사 및 관계자들은 '손절'을 하기에 이르렀다. 맨유 역시 그린우드를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최근 복귀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그린우드가 모든 범죄 혐의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그린우드에 대한 성범죄 미수 및 폭행 혐의와 관련한 기소가 취하됐다고 전했다. 이후 그린우드는 맨유 복귀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고 구단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복귀는 쉽지 않다. 팬들 사이에선 그의 복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으며 선수단 역시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다. 맨유 여자팀은 그린우드와 한 팀에서 있을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맨유는 그린우드를 복귀시킬 의사가 없다"라며 못을 박기도 했다.
그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11번'은 계속해서 공석으로 남게 된다. 이에 다음 시즌 11번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익스프레스'는 해리 케인과 빅터 오시멘이 합류한다면 11번을 가져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인 후보는 따로 있었다. 주인공은 안토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그는 현재 등번호 21번을 달고 있다. 그러나 상 파울루와 아약스에서 뛸 때는 11번을 달았을 정도로 안토니는 11번에 익숙한 인물이다. '익스프레스' 역시 "안토니가 11번을 달 가능성이 있다. 그는 동기 부여를 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안토니는 다소 부진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11번을 부여함으로써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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