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가 우뚝…다누리, 달의 뒷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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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영역인 달의 뒷면을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찍어서 보내왔습니다.
안보겸 기자와 함께 감상해보시죠.
[기자]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난달 말 찍은 달 뒷면 모습입니다.
운석 충돌이나 화산 분화로 생긴 움푹 들어간 지형과 그 안에 우뚝 솟은 봉우리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달 뒷면은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불 수 없고, 탐사선을 달 가까이 띄워야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달 뒷면에 무인선을 착륙한 나라도 중국밖에 없을 정도로 미지의 영역입니다.
우리나라는 우리 기술력으로 국내 우주 개발 역사상 처음 달 뒷면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해 다누리에 탑재한 고해상도 카메라로 찍은 이번 사진은 달 지표의 구성 성분과 지형 형성 과정 등을 연구하는데 밑바탕이 될 전망입니다.
[김동규 / 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책임연구원]
"(달에) 무인 또는 유인 착륙선이 가기 위해서는 자세한 고도 정보들, 그 지역의 과학적 특성들에 대한 연구가 수반돼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실제 사용되는 위성을 싣고 우주로 날아오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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