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우려 확산에 미국 등 규제안 검토 착수
[앵커]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등 각국 정부가 챗GPT에 대한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AI 관련 회의에서 "테크 기업들이 대중에 공개하기 전에 자사 제품을 안전하게 만들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미 행정부는 AI 챗봇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하 통신정보관리청은 AI 시스템 규제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다고 밝혔습니다.
AI 시스템이 의도한 대로 작동하고 동시에 해악을 일으키지 않는 방향으로 사용되기 위해 연방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앨런 데이비드슨 통신정보관리청장은 "합법적이고 효율적, 윤리적이며 믿을 수 있는 AI 시스템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려는 것"이라며 "우리가 AI의 잠재적인 후과와 피해에 대응할 때에만 AI 시스템이 큰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 움직임은 미국뿐이 아닙니다.
이탈리아가 개인정보 보호 우려 등을 이유로 '챗GPT'의 접속을 잠정적으로 차단한 데 이어 프랑스와 아일랜드 등 유럽 일부 국가도 규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캐나다의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프라이버시위원회는 '챗GPT'의 개인 정보 침해 여부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챗GPT #AI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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