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마약범죄 전면전…일망타진 땐 특진"

김세정 2023. 4.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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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수사팀은 전원 특진을 약속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청장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윤 청장은 "경찰은 더 이상 마약범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간 노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불퇴전의 각오로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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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퇴전 각오…마약음료 배후 끝까지 추적"

윤희근 경찰청장이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수사팀은 전원 특진을 약속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청장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윤 청장은 "경찰은 더 이상 마약범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간 노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불퇴전의 각오로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은 '테러'로 규정했다. 윤 청장은 "대한민국 미래 주역인 학생들을 노렸다는 점에서 공동체를 파괴하는 테러와 같은 범죄다. 이번 사건을 주도한 배후 세력을 끝까지 추적 검거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이, 시·도청은 각 시·도경찰청장이 직접 책임자가 돼 지휘하는 합동단속추진단을 운영할 것도 지시했다. 윤 청장은 "시·도경찰청장이 단속은 물론, 예방과 홍보 등을 위해 지역경찰·생활질서, 여성·청소년 등 전 기능 참여를 통해 마약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금융, 여성·청소년 등 경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하고, 사이버 수사 전문가를 투입해 마약 유통을 철저히 단속할 것도 요청했다. 검찰과 수사 초기부터 수사 사항을 긴밀히 공유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도 지시했다.

마약 범죄를 담당하는 일선 경찰관들에겐 포상도 약속했다. 윤 청장은 "조직적인 마약 제조·유통 사범을 일망타진하는 경우 해당 팀 전체를 특진시키고, 첩보 제공과 예방 및 홍보 활동 우수 사례에도 특진을 다수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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