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서방 특수부대 우크라전서 활동”

이우중 2023. 4. 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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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쟁터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유출된 미 국방부 기밀문서에서 드러났다고 BBC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출된 기밀문서 중 지난 2∼3월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나토 특수작전부대'라는 제목의 섹션에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서방 국가 특수부대원 숫자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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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출된 美 기밀문서에 적시
총 97명… 영국군 50명으로 최다
英국방부 “문건내용 부정확” 반박

영국·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쟁터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유출된 미 국방부 기밀문서에서 드러났다고 BBC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출된 기밀문서 중 지난 2∼3월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나토 특수작전부대’라는 제목의 섹션에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서방 국가 특수부대원 숫자가 적혀 있다.
기밀문건이 대량으로 유출된 미국 국방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나토 회원국 특수부대는 총 97명이며 영국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라트비아 17명, 프랑스 15명, 미국 14명, 네덜란드 1명 순이었다.

러시아는 최근 수개월간 자신들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나토와도 대치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나토 회원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뿐 러시아와 전쟁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영국 국방부는 이런 문제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정책에 따라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이날 트위터를 통해 “널리 보도된 유출 의혹 기밀 문건 내용이 심각한 수준의 부정확성을 보인다”고 사실상 부인성 해명을 했다.

유출된 기밀 문건 중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서방과 이견을 드러내며 마찰을 빚어온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미국을 자신이 이끄는 여당의 ‘3대 적국’으로 거론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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