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개 식용 종식 위해 노력할 것” 근절 의지 재차 밝혀

서다은 2023. 4. 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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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에게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약속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김 여사는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근절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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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에게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약속했다고 전해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 

오찬에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4일 잠을 못 잔다”고 언급했으며, 또한 윤 대통령이 직접 반려동물을 위해 수제 간식을 만든다고 전했다.

특히 김 여사는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근절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동물학대와 유기견 방치 문제,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개 식용 종식 뿐만 아니라 동물권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궁극적으로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개 식용 종식을)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 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물보호법 강화를 주장하며 “동물을 존중한다는 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동물을 존중하는 마음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확장돼야 한다. 이를테면 학대받는 어린이, 소외된 여성, 유기된 영아, 보호시설에서 나와야 하는 청년 등의 문제다. 그래서 저는 동물존중에 대해 사명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개 식용 금지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국정과제에 ‘사람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을 포함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다 가지 못하는 자리에는 김 여사가 대신 가고 있고, 요청도 많다”며 “약자, 예술, 환경, 기후변화, 반려동물 등 여사가 갈 수 있는 행사엔 되도록 참석해 힘이 돼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12월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추가로 입양해 총 6마리의 강아지와 5마리의 고양이를 관저에서 키우고 있다. 대통령 부부는 유기동물 단체에도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11일) 기아 화성 공장에서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자리가 부족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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