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무차별 공습에 100명 사망…국제사회 '분노'
【 앵커멘트 】 2년 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가 민주세력의 사무실 개소식 장소를 공습해 최대 100명이 사망했습니다. 전투기까지 동원한 군부의 공습에 국제사회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건물.
인근에는 쓰러진 오토바이와 산산조각난 잔해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에 맞서 출범한 임시정부 격의 국민통합정부 사무실 개소식 현장입니다.
약 150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얀마 군부의 군용기 두 대가 폭탄을 떨어뜨리고 공격헬기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자우민툰 / 미얀마 군사정부 대변인 - "우리의 공격으로 인민방위군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 정부를 반대하는 세력입니다."
공습으로 어린이, 임산부를 포함해 100명가량이 숨졌다고 AP는 보도했습니다.
폐허로 변한 마을 한복판엔 시신이 쌓여 있습니다.
개소식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받으려고 모였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 위 카잉 딴 국민통합정부 총리는 SNS를 통해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분노했습니다.
유엔은 "끔찍한 공습에 경악했다"며 민간인 인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국가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테러리스트들과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출처 : 트위터 @Duorope/ @MahnWinnK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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