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로 참수 영상 유포…젤렌스키 "짐승들 용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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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게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 CNN 방송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영상에는 이를 격려하는 목소리와, 참수 이후 머리를 사령관에게 보내야 한다는 발언도 녹음됐고 피해자의 군복 조끼에는 우크라이나의 상징인 삼지창 표식이 붙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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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에 게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들 러시아인을 '짐승'으로 부르며 맹비난했습니다.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 CNN 방송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지난해 여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약 1분 40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위장복 차림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군복 차림 남성을 참수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이를 격려하는 목소리와, 참수 이후 머리를 사령관에게 보내야 한다는 발언도 녹음됐고 피해자의 군복 조끼에는 우크라이나의 상징인 삼지창 표식이 붙어 있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 연구는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이들로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을 지목했습니다.
최근 촬영됐다고 하는 또 다른 영상에서도 우크라이나군 2명이 잔혹하게 살해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친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전사자 신원 노출을 막기 위해 시신을 참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온라인 연설에서 "세상 누구도 절대 무시해선 안 되는 것이 있다. 이들 짐승이 얼마나 살인을 쉽게 저지르는지 말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우리는 아무것도 잊지 않을 것이고 이들 살인자를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포로를 처형하는 이 영상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렘린궁은 영상의 진위 파악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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