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 뺏고 빼앗을 준비 됐酒?...캬~ 올 여름은 시원하겠네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5월을 앞두고 주류업계가 발빠르게 ‘제철 주류’ 띄우기에 나섰다. 기온이 높을 때 가장 많이 팔리는 주류인 맥주 경쟁이 일찌감치 불 붙었고, 코로나 이후 주류 시장의 한 축으로 부상한 하이볼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하이볼은 술과 비주류 음료를 섞은 칵테일을 통칭한다.
특히 편의점들이 앞다퉈 국내에서 제조한 캔 하이볼을 연이어 선보였고, 일본 수입산 제품도 들어오며 하이볼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내달 코로나 위기 경보 단계가 현재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며 코로나 종식 수순에 들어가는 시점에 발맞춰 청량감 강한 두 주류와 소비자 간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4년 만의 맥주 신제품 ‘켈리’를 내놨다. 2019년 내놓은 테라가 카스의 아성을 깨뜨릴 것이란 관측이 나올 만큼 돌풍을 일으켰지만 코로나가 덮치면서 기세가 꺾였다. 내년 창사 100주년을 맞아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노리던 하이트진로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의 유통채널 입점을 서두르는 동시에 테라와 인기 캐릭터 프랜드 ‘어프어프’와 협업한 아이스백 기획팩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논알콜 맥주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중국 맥주 칭따오를 수입하는 비어케이는 비알콜 음료 신제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했다. 비어케이는 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일부 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 메뉴와 함께 이 제품을 내놓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헬시 플레저’가 라이프 스타일 전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비알콜 음료의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며 “칭따오 논알콜릭을 구내식당에서 선보임으로 일상은 물론 직장에서도 새로운 주류문화 형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제맥주 업체 부족한녀석들은 논알콜 수제맥주 ‘어프리데이 페일에일’과 ‘어프리데이 스타우트’가 최근 국제맥주대회인 ‘KIBA 2023’ 논알콜 맥주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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