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미술의거리’ 탄생 18주년 기념전 개최

부산전업작가 35인 참여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기념전”
중구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거리 전시실

미술의거리 18주년 도록 표지.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의 전업 미술작가 35명이 참여하는 특별전이 부산 미술의거리에서 열린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인호)이 오는 15~22일 부산 중구 국제지하도상가에서 미술의거리 ‘탄생 18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지난 2005년 4월, 부산국제아트타운작가회(회장 설광룡) 주관으로 처음 열린 이래, 미술의거리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작가회는 무엇보다도 부산 문화예술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체험활동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이 관리·운영 중인 국제지하도상가 내에 위치한 미술의거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찾아와 폭넓은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실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박인호 이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즐기는 전시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이 방문해 수준 높은 부산문화 예술의 질적 수준을 한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를 주최하는 설광룡 회장은 “전문 예술인단체 부산국제아트타운작가회가 부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며 불철주야 오로지 열정과 정성으로 작품을 제작한 제18회 탄생전에 시민 여러분을 정중히 초대한다”며 “18일에 열리는 오픈식 행사에도 많은 인사가 찾아와 축하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는 지난 2005년 4월 16일 개장 후 2005 APEC기념전, 독도는 한국땅전 등 다양한 공익 행사와 전시회를 비롯해 각종 시연과 체험교실로 미술품을 제작·보급하는 등 ‘부산미술의 아방가르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