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우상현을 일으킨 한 가지 “이기고 싶다는 절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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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코트에 쓰러졌던 2학년 우상현(G, 189cm). '절실함' 이 한 가지가 그를 일으켰다.
우상현은 "지난 맞대결에선 상대 이주영 선수에게 슛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오늘은 수비에서 강하게 나가고 주영이 형을 압박했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상대 팀 득점을 묶어놔서 편하게 경기했던 거 같다"며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을 말했다.
경기 중간 상대와 충돌 후 코트에 쓰러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승리를 향한 마음이 그를 일으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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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우상현은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2-56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만난 우상현은 “우리가 연패했던 4경기 중에 마지막에만 집중했다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들이 많았다. 연패 끊기 힘들었지만, 다 같이 하면 할 수 있다고 했기에 상명대전부터 좋은 분위기 이어나갔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지난달 17일 경희대는 중앙대 상대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우상현은 “지난 맞대결에선 상대 이주영 선수에게 슛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오늘은 수비에서 강하게 나가고 주영이 형을 압박했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상대 팀 득점을 묶어놔서 편하게 경기했던 거 같다”며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을 말했다.
동시에 시즌 첫 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이기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이 가장 컸던 거 같다. 무엇보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잘 된 거 같아서 그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상현은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중간 상대와 충돌 후 코트에 쓰러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승리를 향한 마음이 그를 일으켰다고. 우상현은 “쓰러졌어도 진짜 이기고 싶어서 코치님들께 괜찮다고 얘기하고 뛰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김현국 감독은 인터뷰에서 “고찬혁 선수 자리를 우상현 선수가 채워줬으면 좋겠는데 가면 갈수록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은 거 같다”며 우상현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던 바가 있다.
우상현은 “내가 공격할 때 많이 서 있는 경향이 있는데 감독님께서 밖에서 슛을 던지는 것도 좋은데 슛만 생각하는 것보단 내 장점인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활용해서 내 찬스도 만들고 (상대가) 나를 막을 때 동료에게 찬스를 내주는 주문을 많이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2학년이 된 우상현은 후배들에게 우상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학년에서 2학년이 된 만큼 코트에서 성숙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이제 후배들도 생겼고 내가 중간 역할이니까 팀에서 분위기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정신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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