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방정에 이어 손방정까지… 딘딘, 라비 사과문 '좋아요' 구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은 11일 오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나플라 등 여덟 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공판을 마친 뒤 라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잘못된 선택을 한 나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뇌전증 환자 및 가족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복무를 이행 중이신 모든 병역 의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리겠다.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딘딘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딘딘은 과거 KBS 2TV '1박 2일'에서 라비와 호흡을 맞췄다.
앞서 딘딘은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비하 발언으로 비판에 직면했다. 당시 그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다. 요즘 (축구를) 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 (벤투 감독의) 선수 기용을 보면 리그를 꼬박 챙겨보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우루과이랑 1무를 해서 희망을 올려놓은 뒤 바로 런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라디오 방송 중간 쉬는 시간에도 "다들 16강 간다고 하는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짜증난다" 등의 높은 수위의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4년 동안 공들인 벤투의 빌드업 전략은 세계 무대에서 통했고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그동안 남모를 노력을 기울여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의지를 꺾는 무책임한 발언은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딘딘의 행동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는 글이 도배됐으며 딘딘을 향한 네티즌들의 악플 수도 급증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딘딘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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