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소비자 상담 한달새 2배 가까이 ↑
전국에 25개 프랜차이즈 점포를 둔 대형 필라테스 업체가 돌연 휴업하며, 이와 관련 환급·계약해제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를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3월 소비자 상담 건수는 4만4천197건으로 전월(4만1천719건)과 비교해 5.9%(2천478건) 증가했다.
이달 상담 건수는 '필라테스'(90.2%)와 관련한 내용이 가장 많았으며, 전체 상담 내용 중 전월 집계된 상담 건수와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증가율(90.2%)을 보였다.
내용은 특정 업체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와 환급 지연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구하는 문의로 주를 이뤘다.
다음은 '아파트'(71.3%), '학습지'(30.7%) 상담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관련 상담의 경우 계약 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문의하는 내용이 다수였고, 학습지 관련 상담은 업체의 환급 거부와 관련한 것이었다.
이 밖에 세탁 후 옷감이 손상돼 손해 배상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세탁 서비스'(28.9%) 관련 상담과 업체의 중도해지 거부와 환급 이행 지연에 대한 대응 방법을 문의하는 내용으로 '인터넷교육서비스'(25.5%) 관련 상담도 있었다.
지난달 전체 상담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가 1만3천350건(3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특별시 9천585건(21.7%), 부산광역시 2천858건(6.5%), 인천광역시 2천769건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상담 건수를 살펴보면 전국 시·군 중 경기도가 98.1건으로 세 번째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4만1천728건을 확인한 결과, 30대가 1만2천10건(2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1만1천163건(26.8%), 50대 8천97건(19.4%), 60대 4천657건(11.2%), 20대 4천145건(9.9%) 순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국외여행'이 428.9%나 뛰어오르며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74.2%), '필라테스'(109.7%) 관련 상담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여행'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해선 업체 측의 과도한 위약금 요구에 대한 상담이 늘었고, '필라테스'의 경우 앞서 언급된 업체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와 환급 지연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묻는 상담이 다수였다.
황아현 기자 1cor1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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