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준 사나이들' 김하성-배지환 활약에 韓 야구 위상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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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올해 끝내기 홈런 소식을 잇달아 들려주고 있다.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우중월 끝내기 홈런을 쳐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과 최지만은 역대 최초 한국인 야수 한 경기 동반 홈런이라는 점에서 메이저리그 담당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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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올해 끝내기 홈런 소식을 잇달아 들려주고 있다.
배지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우중월 끝내기 홈런을 쳐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올해 시즌 2호이자 개인 데뷔 첫끝내기 홈런을 치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배지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꿈꾸는 기분"이라며 첫 끝내기 홈런 소감을 밝혔다.
배지환에 앞서 결승타 주인공이 될 뻔한 선수도 코리안 빅리거였다. 같은 팀 동료 최지만은 2-2로 맞선 6회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9회초 4-4 동점이 되면서 결승타 찬스가 날아갔는데 배지환이 그 스포트라이트를 이어받았다.
4일에는 김하성이 먼저 끝내기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4로 맞선 9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 역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두 선수는 각각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특히 김하성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등장했다. 배지환과 최지만은 역대 최초 한국인 야수 한 경기 동반 홈런이라는 점에서 메이저리그 담당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하성, 최지만, 배지환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지금처럼 각팀에서 주전으로 매일 선발 출장하는 것도 예전과 비교하면 놀라운 소식인데 이들이 끝내기, 혹은 결승타 주인공으로 활약하면서 한국야구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 의미있는 건 김하성은 4일 경기에서 앞서 3타수 무안타, 배지환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담장을 넘겼다는 점이다. 벤치가 이들을 그만큼 믿고 있기에 승부처에서 교체하지 않고 타석을 맡겼다는 것.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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