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원한다...엔조 스승, 첼시행 급부상

한유철 기자 2023. 4.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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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의 스승이었던 마르셀로 갈라도 감독이 첼시행과 연관됐다.

시즌이 막바지로 흐르는 지금, 첼시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감독 선임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는 또 다른 정식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첼시에 합류한 엔조 역시 2022년 여름까지 갈라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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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조 페르난데스의 스승이었던 마르셀로 갈라도 감독이 첼시행과 연관됐다.


시즌이 막바지로 흐르는 지금, 첼시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감독 선임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의 대체자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왔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감독 교체였으며, 보엘리 구단주는 자신의 청사진을 함께 할 포터 감독에게 '5년' 이라는 파격적인 계약 기간을 제의하며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포터 감독 체제에서의 첼시는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한 시즌도 다 채우지 못한 채, 경질됐다.


포터 감독의 빈자리는 다행히 채워졌다.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번 시즌까지 첼시의 지휘봉을 잡기로 한 것이다.


말 그대로 '임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첼시는 또 다른 정식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는 두 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과 루이스 엔리케다. 두 감독 모두 첼시와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프로젝트와 관련해 첼시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 해야 할 만큼, 조율할 부분은 많았고 이것이 선임 과정을 늘리는 원인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후보가 첼시와 연관됐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갈라도 감독이다. 2011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남미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우루과이의 나시오날을 이끌었고 2년 간의 공백기 후 2014년부터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라테를 지도했다. 이번 시즌 첼시에 합류한 엔조 역시 2022년 여름까지 갈라도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리버 플라테를 지도하는 동안 코파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10개에 달하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 갈라도 감독은 리버 플라테와 결별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리버 플라테의 재계약을 거절했고 그 이유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이에 첼시의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미 소식을 전하는 브라질 매체 'UOL'에 따르면, 갈라도 감독이 첼시의 감독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으며 합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물론 여전히 첼시의 최우선 타깃은 나겔스만 혹은 엔리케다. 갈라도 감독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플랜 B일 가능성이 높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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