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에 뷰티 트렌드 변화...'입체감·지속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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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의무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번째 엔데믹 봄 뷰티 트렌드도 변화했다.
풀메이크업 수요가 늘어나며 '입체감'을 살리는 피부 화장과 장시간 외출 증가에 '지속력'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최근 마스크 해제로 향기를 중시하는 이들이 더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향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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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는 올해 3월 뷰티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한 뷰티 트렌드를 12일 공개했다.
먼저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졌던 얼굴 부위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다. 베이스 메이크업 품목에서는 턱선, 콧대, 볼 등에 또렷한 윤곽과 생기를 더해주는 ‘쉐딩⋅치크⋅하이라이터’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스파출라, 쉐딩 브러쉬, 쿠션 퍼프 등 보다 섬세한 베이스 메이크업 연출을 돕는 ‘메이크업 툴’ 거래액도 2배(95%)가량 급증했다.
또한 대표적인 포인트 메이크업 품목인 ‘립스틱’ 판매량은 250% 증가했다. 과거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매트립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묻어남 걱정 없이 광택감과 볼륨감을 강조할 수 있는 촉촉한 제형의 ‘글로시 립’이 대세로 떠올랐다. 눈두덩이, 애굣살 등에 음영을 주어 선명한 눈가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브로우’와 ‘아이섀도우’ 품목 판매량도 각각 3배(195%), 2배(95%)가량 증가했다.
사무실 출근, 모임, 봄나들이 등 장시간 외출이 늘며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링에 있어 ‘지속력’이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피부 화장 전, 후 단계에서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프라이머⋅픽서’ 3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0% 늘었으며, 동기간 들뜸 없는 마무리감을 더해주는 ‘파우더⋅팩트’ 거래액도 2배(90%) 가까이 증가했다.
헤어 역시 스타일링의 완성으로 여겨지며 모발 볼륨과 웨이브를 오래 유지시켜주는 상품 수요도 급증했다. 헤어 픽서, 컬 크림 등 ‘헤어스타일링’ 품목 3월 판매량은 375% 증가했으며, 동시에 종일 자극받은 모발을 관리할 수 있는 ‘헤어케어’ 품목 거래액은 180% 늘었다.
향수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3월 에이블리 내 향수 품목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가량 폭증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향을 즐길 수 있는 ‘바디미스트’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시기 색조 화장품을 대체할 개성 표현 수단으로 떠오른 향수의 인기가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마스크 해제로 향기를 중시하는 이들이 더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향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익숙했던 마스크를 벗고 풀메이크업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며 색조, 베이스, 스킨케어, 향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수요가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다애 (dalov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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