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감산 선언하자…D램값, 13개월 만에 반등

김응열 2023. 4. 12. 1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메모리 반도체인 D램 현물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16Gb(2GX8) 2666 제품의 평균 현물가격은 3.235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크게 현물가격와 고정거래가격으로 구분된다.

현물가 거래 비중은 전체 D램 거래의 10% 안팎으로 크지 않지만, 실수요자 매매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D램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램 현물가격 3.235달러…전일 대비 0.78% 상승
현물거래, D램 전체 거래 중 비중 작지만 선행지표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주요 메모리 반도체인 D램 현물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연일 추락하던 현물가격이 반등한 건 약 13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005930)도 감산에 동참하면서, D램 재고가 바닥을 치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D램. (사진=삼성전자)
1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16Gb(2GX8) 2666 제품의 평균 현물가격은 3.235달러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평균 현물가격은 지난 10일 3.210달러였는데 11일에 3.235달러로 전일 대비 0.78% 올랐고 12일에도 같은 값을 유지했다.

이 제품의 평균 현물가격은 지난해 2월28일 7.880달러였다. 그러나 다음날인 3월1일 7.870달러로 내렸고 이후 꾸준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올해만 해도 1월2일 4.161달러, 2월1일 3.900달러, 지난달 1일 3.570달러로 줄곧 미끄러졌다.

D램 가격은 크게 현물가격와 고정거래가격으로 구분된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간 중장기 대량 거래에 쓰이는 반면, 현물가격은 실수요자 중심의 당일 거래에 사용된다. 현물가 거래 비중은 전체 D램 거래의 10% 안팎으로 크지 않지만, 실수요자 매매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D램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현물가격 추이는 통상 3개월 뒤에 고정거래가격에 반영되곤 한다.

아직 소폭의 반등인 데다 글로벌 불황이 이어지는 탓에 D램 시장이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했다고 보기는 이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감산을 선언한 이후 나타난 움직임이기 때문에, 메모리 재고가 조만간 적정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에 이 같은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D램 익스체인지)

김응열 (keynew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