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황사 습격' 사흘째 전국 미세먼지 '매우나쁨'(종합)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4. 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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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3일에도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이겠다.

황사는 금요일인 14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환경부, 기상청 등에 따르면 1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매우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14일 오전까지는 전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고,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된 수도권과 강원, 충북, 울산, 경북은 밤까지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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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 0~11도, 낮 최고 17~24도…강원 영동 시속 55㎞ 강풍
금요일에 제주 최대 80㎜, 남부 30㎜ 비 오며 황사 다소 씻길 듯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설치된 대기질 안내판에 미세먼지 매우나쁨이 표시되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3일에도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이겠다. 황사는 금요일인 14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서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도 있겠다. 동해안은 여전히 건조하고 바람도 불어서 화재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환경부, 기상청 등에 따르면 1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매우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지난 10~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금요일인 14일 오후부터 남부지방 등에 비가 내리고 나면 다소간 씻겨나갈 전망이다. 14일 오전까지는 전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고,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보된 수도권과 강원, 충북, 울산, 경북은 밤까지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1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20~60㎜(산지 80㎜ 이상), 남해안에 10~30㎜, 전라권(남해안 제외), 경북 남부, 경남(남해안 제외) 5~10㎜, 충청 남부와 서해5도에 5㎜ 미만이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다. 꽃샘추위가 오기 전인 11일과 비교하면 아침 기온이 5~12도 낮다. 내륙 일부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서 농작물 냉해 등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이상 벌어질 수 있어서 급격한 기온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남고북저 기압배치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는 시속 55㎞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경북을 비롯해 전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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