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잦아졌고 더 세진다…고농도 황사 영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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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산불도 많고 황사도 유독 잦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벌써 12번이나 발생했는데요.
앞으로 더 잦아지고 더 세진다고 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하늘 위에서 바라 본 서울 구로구의 모습입니다.
도심 전체가 흙먼지에 덮여 그 무엇도 보이지 않고, 얼핏 보이는 빌딩들과 나무들마저도 온통 회색빛입니다.
이번 고농도 황사의 영향은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대기질 농도는 거의 종일 '매우 나쁨'으로 예보됐습니다.
모레도 남아 있는 황사로 오전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입니다.
올해 들어 유독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만 12번의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지난 16년 사이 두 번째로 많은 겁니다.
황사 발원지인 고비사막과 내몽골에 올겨울 강수량이 적어 토양이 메말라 있는데 이런 조건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승기류와 강한 바람이 자주 발생해 올해 황사가 심한 겁니다.
문제는 이번이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김승배 /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발원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건조해집니다. 이때 (바람을 몰고 오는) 저기압까지 발달하면 대규모 황사가 몰려올 수 있고, 5월까지는 강한 황사가 한두 번 정도는 충분히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지에선 오늘 아침 황사가 또 발생했습니다.
다만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엔 추가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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