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민주시민교육 현장 보면 오해 풀릴 것"

임수정 기자 2023. 4. 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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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교육감이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해 "실제 교육 현장을 보고 판단하면 많은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12일 오후 6시 18분께 MBC라디오 '김연경의 퇴근길 톡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보수 진영이) 우려하는 부분은 (민주시민교육) 교안 내용에도 없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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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분원 설립, 노옥희 시절 원점 재검토"
"삶-배움 일치 교육, 민주시민교육 강화"
천창수 울산교육감. /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해 "실제 교육 현장을 보고 판단하면 많은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12일 오후 6시 18분께 MBC라디오 '김연경의 퇴근길 톡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보수 진영이) 우려하는 부분은 (민주시민교육) 교안 내용에도 없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교육도 마찬가지"라며 "(교육) 내용을 잘 설명하고 직접 보게 하면 오해가 많이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교육감은 노옥희 전 교육감 시절부터 추진된 울산시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반대하는 이유를 살펴보니 합리적인 부분도 많았다"며 "교육청에서 확인해 보니 노 전 교육감 시절 이미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 결정돼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하는) 시의원들 의견도 충분히 알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하니까 무리하게 추진할 생각은 없고 시의회와 협의해서 원만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기 중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교육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천 교육감은 "삶과 배움이 일치하는 교육"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지금까지 교육 따로 학교 문화 따로 해서 학생들이 배우는 것과 학교 생활하는 것에 많은 차이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배운 내용을 학교에서 바로 실천하면서 몸으로 느끼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려고 하는데 민주시민교육에서 중요한 건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교육만 하지 않고 학교 규칙을 정할 때 학생들이 의견을 내고 지킬 만한 수준으로 서로 약속하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천 교육감은 시의회와 관계에 대해서는 "시의원들도 시민들이 손수 뽑은 중요한 사람이고 저도 마찬가지"라며 "정책 하나하나를 가지고 시의원들과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취지도 설명해 드리고, 또 시의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합리적인 걱정이고 우려 같으면 고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일정과 관련해 "(현재) 교육청 업무 전반에 관해서 부서별로 보고받고 업무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주 금요일에는 주요 현안에 관해서 간부 공무원들과 토론해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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