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우량한우' 브랜드 활성화 방안 찾는다

12일 시민 참여 제6차 국민정책디자인단서 브랜딩 방안 첫 논의

세종시청사전경.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시민들이 고안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우량 한우' 브랜드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산관련 전문가, 요리 연구가, 시민,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국민정책디자인단 회의를 갖고 지역 축산농가 현황 파악과 세종 한우 브랜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서비스디자인 기법으로 숨겨진 정책수요자의 실질적인 욕구를 발견해 공공서비스와 정책을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이다.

현재 한우농가는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과 경기침체에 따른 한우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신기술을 활용해 한우 품질개량에 나서 세종시 한우 브랜드를 새로운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시는 현재 한우 브랜드 활성화와 관련해 전반적인 정책 기획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에서 추진하고, 정책 실행은 동물위생방역과가 담당하는 협업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사룟값 인상 등 축산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인지하고 한우 브랜드 개발·정착 방안, 소비 활성화, 한우 유통플랫폼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혜진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