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민 천안시의원 성성호수 데크 결함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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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지난해 개장한 성성호수공원 내 생태탐방로의 데크가 부실 시공됐다는 의혹이 천안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배성민 의원은 12일 성성호수공원 현장방문에서 "값비싼 천연목인 이페를 사용하면서 훼손 방지를 위해 클립공법을 채택하고도 시공이 부실해 결국 의도치 않은 피스공법으로 전락했다"며 "돈은 돈대로 들이고 장점은 못 살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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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차례 보수, 시 "하자기간 내 최대 보수" 피력
[천안]천안시가 지난해 개장한 성성호수공원 내 생태탐방로의 데크가 부실 시공됐다는 의혹이 천안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배성민 의원은 12일 성성호수공원 현장방문에서 "값비싼 천연목인 이페를 사용하면서 훼손 방지를 위해 클립공법을 채택하고도 시공이 부실해 결국 의도치 않은 피스공법으로 전락했다"며 "돈은 돈대로 들이고 장점은 못 살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시는 하자기간 내 최대 보수를 피력했다.
성성호수공원 데크 문제는 처음 소음 발생으로 불거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성성호수공원 개방 이후 데크 이용자들 사이에서 하루 100여 건 민원이 쇄도했다. 데크 이용 중 소음 발생 민원이었다. 조사결과 데크(이페)와 고정클립간(철재) 부딪힘과 일부 데크의 변형이 소음 발생 원인으로 지목됐다. 시는 저감대책으로 시공사를 통해 소음 발생 데크 곳곳을 철물 직결피스로 고정했다. 하지만 12일 경제산업위 현장 확인 결과 일부 데크는 피스가 빠졌거나 목재 간격도 불규칙했다.
배 의원은 "애초에 소리나 이격이 없도록 시공했어야 맞다"며 "당장은 피스공법으로 조치했지만 2~3년 뒤 문제가 다시 생기면 보수에 시민 혈세가 투입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감리단 관계자는 "시방서대로 시공했지만 호수 지형 특성상 습기와 바람으로 목재 수축과 팽창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윤상원 환경정책과장은 "내년까지 하자를 검토해 최대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성호수공원 데크 공사를 주관한 조달청은 시공 적정성 검토 결과 데크로드 설치 자재로 사용된 천연목재인 이페의 일부 규격미달 정황은 확인됐지만 시공 상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300억 원 넘게 투입돼 생태탐방로(4.1㎞), 물빛누리교, 조류관찰원, 생태교육마당,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선 성성호수공원은 지난해 4월 일반에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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