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행정조직개편안 두고, 군의회 등 정면 충돌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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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행정조직개편안을 두고, 군의회 및 관련 사회단체와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김아진 군의회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서천군농민회, 축산단체, 한산모시·한산 소곡주 단체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내외 공론화 과정을 미흡한 채 입법 예고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즉각 철회하라는 취지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에 서천군의회 의원 총 7명 중 2명의 민주당 소속 군의원만 참여, 불참의원들의 향후 행보 및 집행부의 궤도수정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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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농민 단체들은 격앙
[서천]서천군 행정조직개편안을 두고, 군의회 및 관련 사회단체와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김아진 군의회 부의장과 이강선 의원, 서천군농민회, 축산단체, 한산모시·한산 소곡주 단체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내외 공론화 과정을 미흡한 채 입법 예고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즉각 철회하라는 취지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이해관계 단체 등 진정성 있는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실제 내부 조직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충분한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아진 부의장은 군의회가 긴급 현안 질문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군수의 답변내용은 대부분 배척하고 입법 예고를 서둘러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 대해 △공감대가 미흡한 3개국 신설 △현 기획실의 사실상 해체 △지역 농업의 홀대 △명분이 약한 해양사업의 확대 등으로 평가 절하했다.
이번 개편안이 조직을 위한 개편인지, 주민을 위한 개편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소중한 지역 문화유산인 한산모시 및 한산소곡주 관련 행정 조직을 공론화도 없이 팀을 폐지하는 개편안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지난 1월에 실시한 인사 시스템이 무질서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직인사 부서장은 허수아비, 기획실장은 구경꾼, 인사 권한이 없는 군수 측근 실세 과장이 조직인사를 전횡하여 조직 안팎의 신랄한 비판이 있었지만, 군수는 여론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 인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한 사회단체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행정 경험이 없는 군수가 여론수렴 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밀어 부쳐 군민 및 조직 전체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 문제로 군수 표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농정서비스 원스톱 지원'이라는 명분으로 추진되는 농정과 및 산림축산과의 업무를 농업기술센터에 통폐합을 추진,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김아진 이강선 의원은 "집행부가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도 미흡한 채 3개국의 확대 설치를 만능 해법인양 몰아가고 있고, 조직운영의 효율성 및 안정감, 공정성에 가치가 안보이는 이번 개편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농민회 등은 지난 4일 경찰에 1개월간 집회신고를 한 상태며 실력행사 수위를 조율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기자회견에 서천군의회 의원 총 7명 중 2명의 민주당 소속 군의원만 참여, 불참의원들의 향후 행보 및 집행부의 궤도수정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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