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스쿨존 음주사고 피해자 심리치료 나서

이태희 기자 2023. 4. 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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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 유관기관이 대전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숨진 배승아(9) 양의 유가족과 친구, 교직원 등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에 나섰다.

1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와 에듀힐링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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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은 12일 오전 10시 경찰청 까르페디엠홀에서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와 에듀힐링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경찰 등 유관기관이 대전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숨진 배승아(9) 양의 유가족과 친구, 교직원 등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에 나섰다.

1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와 에듀힐링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들과 함께 피해자 지원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피해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간접외상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 및 애도상담을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위기 개입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 후 즉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피해 아동들의 나이가 어리고 상담센터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피해자들이 희망하는 장소나 전문 상담사 또는 경찰 심리 요원들이 직접 방문해 상담할 계획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심리지원을 실시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탁 운영 중인 피해자 보호 기금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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