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트, 해외 문화예술 기관과 직통 채널 구축

고보현 기자(hyunkob@mk.co.kr) 2023. 4. 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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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해외 문화기관 대상 공모 개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추진하는 ‘2023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해외기관 공모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공연, 전시를 지원했던 방식에서 나아가 K-아트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창구 중 하나로 여겨진다. 기존의 재외한국문화원 공모와 더불어 해외 문화예술 기관과의 직접적인 협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국제문화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흥원은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우수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해외 현지에 소개해 왔다. 정기적으로 해외 순회에 적합한 국내 대표 작품들을 선발하고 지원한다.

최근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오르는 가운데 올해에도 해외 주요 문화예술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우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이나 홍보관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와의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국가와 도시를 연계한 2회 이상의 공연 또는 전시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2023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해외 문화예술기관 공모는 오는 4월 20일 자정까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월 캐나다 국립아트센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모던테이블의 ‘속도’ 공연. <사진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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