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없는 맨시티'...펩의 페르소나→한순간에 '주변인' 신세

백현기 기자 2023. 4. 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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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주앙 칸셀루를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칸셀루는 2019년 맨시티에 합류했다.

벤피카 유스를 거쳐 발렌시아에서 뛰었고 유벤투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칸셀루는 2019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주로 왼쪽 풀백에 서지만, 중앙으로 들어와 수적우위를 만들어주고 빌드업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칸셀루는 맨시티에서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졌고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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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시티가 주앙 칸셀루를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칸셀루는 2019년 맨시티에 합류했다. 벤피카 유스를 거쳐 발렌시아에서 뛰었고 유벤투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칸셀루는 2019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꾸준하게 풀백 자리를 소화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지난 시즌부터 맨시티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주로 왼쪽 풀백에 서지만, 중앙으로 들어와 수적우위를 만들어주고 빌드업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칸셀루는 맨시티에서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졌고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기본적인 수비 안정감과 공격력 그리고 판단까지 뛰어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핵심으로 생각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고 인정한 칸셀루는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한국시간) 마인츠와의 DFB 포칼 경기에서도 뮌헨 데뷔전 데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래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뮌헨 임대 생활이 순조로울 줄 알았지만, 위기를 맞았다. 칸셀루는 당시 뮌헨 감독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에게 선택받지 못했고 주로 벤치를 지켰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칸셀루는 8경기만을 출전하고 있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뮌헨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칸셀루는 후반 막판 교체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칸셀루가 떠난 맨시티는 생각보다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부터 백3 빌드업에 그 위에 로드리와 존 스톤스를 두고 3-2 빌드업을 시도하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뮌헨을 잡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 칸셀루 없어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이에 그를 내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맨시티는칸셀루를 이번 달에 뮌헨으로 완전 이적시킬 용의가 있다. 완전 이적 옵션으로는 7천만 유로(약 1,014억 원)의 이적료가 붙는다"고 전해진다. 한때 펩 감독의 페르소나에서 한순간에 주변인 신세가 된 칸셀루의 거취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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