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출범 한달만에 악재?… 설화·전광훈 리스크 등으로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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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출범 한 달여 만에 연이은 악재로 위기를 맞고 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홍 시장을 겨냥해 "국민의힘을 전광훈 목사와 결부시켜 마치 공동체인 양 호도하며 악의적 공세를 취하는 현상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전 목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당과 결부시켜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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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8전당대회를 통해 당선된 김 대표는 '김기현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그러나 지도부의 연이은 설화 논란과 전광훈 사랑제일목사교회 목사의 발언으로 인한 이른바 '전광훈 리스크' 등의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5.9%, 국민의힘은 37%, 정의당은 3.7% 순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주 연속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에 뒤처지는 상황이다.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지율마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의 중심적 인물에 있는 의원들도 집권 여당의 품격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며 "이런 것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잇단 실언으로 논란이 되는 김재원 최고의원 및 당 지도부의 설화 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 '격 낮은 기념일'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 전 목사로 인한 논란까지 가중되며 악재는 이어졌다. 지난 10일 전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은 권력을 가지므로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며 "나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돌아오는 총선에서 200석을 서포트하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가 소극적인 부인만 하면서 눈치나 보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에 욕을 달고 다니는 목회자와 페이크 뉴스만 일삼는 극우 유튜버만 데리고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보는가"라며 "총선이 1년밖에 안 남았는데 참 답답한 일이다"고 비판을 가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홍 시장을 겨냥해 "국민의힘을 전광훈 목사와 결부시켜 마치 공동체인 양 호도하며 악의적 공세를 취하는 현상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전 목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당과 결부시켜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연이은 악재에 지지율마저 하락하자 김대표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12일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뜻밖의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다거나 국민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정서에 위반되는 게 있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조직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로 당 밖 다른 국민과 외부 인사가 눈살을 찌뿌리지 않도록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당의 적극적 관내 활동과 대국민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중앙당은 지도부와 원내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고 정책위원회도 새로 편제를 갖추고 출발하는 단계"라며 "각 시도당도 새로 조직과 편제를 잘 갖춰주고 직능단체와 여러 현안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과 대화하고 오피니언 리더들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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