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폭발’ 공식 161㎞ 찍었다… 한국에도 100마일 시대를 열었다

김태우 기자 2023. 4. 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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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와 KBO리그에도 시속 100마일(161㎞) 시대가 열린 것일까.

초구 145㎞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문동주는 2S에게 3구째 포심패스트볼을 한가운데 꽂아 넣으며 3구 삼진을 잡아냈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PTS 집계에 따르면 이 3구째 구속은 무려 161㎞였다.

한화와 KBO리그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문동주는 지난해 한화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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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한국 야구와 KBO리그에도 시속 100마일(161㎞) 시대가 열린 것일까. 한화 영건 문동주(20)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문동주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를 탈삼진 3개로 정리하고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경쾌한 투구 템포와 공격적인 승부, 그리고 빠른 구속까지 모두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동주는 선두 류지혁과 승부에서 1B-2S의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127㎞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박찬호와 승부에서는 모두의 눈을 깜짝 놀라게 했다. 초구 145㎞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문동주는 2S에게 3구째 포심패스트볼을 한가운데 꽂아 넣으며 3구 삼진을 잡아냈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PTS 집계에 따르면 이 3구째 구속은 무려 161㎞였다. 스포츠투아이의 집계인 만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홈팀인 KIA의 이 공 측정치는 160㎞이었다. 양쪽 모두 160㎞를 넘겼다.

문동주는 소크라테스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구와 3구 패스트볼 모두 156㎞가 나왔다.

한화와 KBO리그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문동주는 지난해 한화의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건장한 체구에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천적인 어깨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예열을 마친 문동주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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