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뉴스 알고리즘 강화...뉴스투명성위 발족

정옥재 기자 2023. 4. 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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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미디어 서비스 자문기구를 '뉴스투명성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는 2016년부터 미디어 서비스 운영을 위해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해왔다.

이번에 발족한 뉴스투명성위원회는 미디어자문위원회 인사를 소폭 늘려 논의 대상을 뉴스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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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및 정책 투명성 높이기로

카카오는 미디어 서비스 자문기구를 ‘뉴스투명성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랫폼 기업에 요구되는 디지털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추가해 미디어 자문 기능을 더욱 고도화했다는 게 카카오 설명이다.

카카오는 미디어 자문기구를 뉴스투명성위원회로 개편했다. 왼쪽부터 박용준 카카오 미디어팀장,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 김장현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융합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위원장),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한지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2016년부터 미디어 서비스 운영을 위해 미디어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해왔다. 이번에 발족한 뉴스투명성위원회는 미디어자문위원회 인사를 소폭 늘려 논의 대상을 뉴스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기술 및 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뉴스투명성위원회에는 2인의 알고리즘 전문가가 합류했다. 신규 위원인 임종섭 교수(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와 한지영 교수(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가 이번에 알고리즘 분야에서 카카오에 자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합류한 두 교수는 테크놀로지 쪽이 아니라 사회과학 쪽 알고리즘 연구자들로 분석된다.

임 교수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출신으로 미국 미주리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언론학과 데이터 저널리즘이 전공이다. 한지영 교수는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해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AIST 홈페이지에는 한 교수 연구 분야가 매스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저널리즘, 미디어 효과, 정치 심리로 적혀 있다.

뉴스투명성위원회는 신규 위원 2인과 위원장인 박재영 교수(고려대 미디어학부)를 비롯해 김경희 교수(한림대 미디어스쿨), 김민정 교수(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김장현 교수(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융합학과), 도준호 교수(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이준웅 교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최지향 교수(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총 9인 체제로 확대됐다.

기존 위원들 가운데 언론사 근무 이력이 있는 이들을 주로 서울에 본사를 둔 전통적인 인쇄 매체 출신들이다. 박재영 교수는 조선일보, 김경희 교수는 중앙일보, 최지향 교수는 한국일보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민정 교수는 한겨레신문과 가깝다. 김 교수는 시민편집인을 지낸 바 있고 최근에는 편집국 간부의 대장동 게이트 연루 의혹에 대한 한겨레신문 조사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뉴스투명성위원회는 이달 초 첫 회의를 열었다. 당시 첫 회의에서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뉴스 기사를 노출하기 위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향후 회의록과 활동 내용을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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