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200억' 털린 지닥 "자산 전액 보전할 것"

이지영2 기자 2023. 4. 12.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중소형 가상자산거래소 '지닥'이 탈취당한 2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지닥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지닥에 보관된 회원의 자산을 전액 충당 및 보전하겠다"며 "입출금 재개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닥은 지난 9일 오전 7시께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총 보관 자산의 23%를 탈취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입출금 재개는 2주 소요 예상
늦장 신고 논란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국내 주요 코인마켓(비원화)거래소 '지닥'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다. 해킹당한 가상자산에는 위믹스 1000만개도 포함됐다. 지닥은 지난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9일 오전 7시경 지닥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보유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지닥이 밝힌 피해규모는 비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위믹스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로 한화로 약 수백억원 규모다. 사진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닥 사무실의 모습. 2023.04.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중소형 가상자산거래소 '지닥'이 탈취당한 2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지닥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지닥에 보관된 회원의 자산을 전액 충당 및 보전하겠다"며 "입출금 재개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닥은 지난 9일 오전 7시께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해 총 보관 자산의 23%를 탈취당했다. 현재 밝혀진 피해 규모는 ▲비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위믹스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로, 당시 시세에 따르면 182억원 규모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이 정도 규모의 가상자산을 직접 해킹당한 건 지난 201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해킹당한 자산의 85%(약 170억원 상당)는 위믹스로 드러났다. 지닥은 이와 관련해 "위믹스 발행사 및 위메이드의 협조와 협력으로 피해 자산의 동결 및 회수를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닥은 '늦장 신고' 논란에도 휩싸였다. 총 보관 자산의 4분의 1이 털렸음에도 피해가 발생한 지 만 하루를 훌쩍 넘긴 시점에 관련 기관에 신고한 것이다. 실제로 지닥은 해킹이 발생한 시각인 9일 오전 7시에서 27시간이 훨씬 넘은 10일 오전 10시 49분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