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장재영, 선발 다지는 성장기"

이명동 기자 2023. 4. 12.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신예 선발 투수 장재영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홍원기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의 지난 등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재영은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장재영은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었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순연되면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장재영, 6일 LG전서 4이닝 3실점 투구로 패전
"위기 상황서 탈삼진·땅볼…실점했지만 긍정적"

[서울=뉴시스]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3.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신예 선발 투수 장재영에게 믿음을 드러냈다.

홍원기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장재영의 지난 등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재영은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 시속 155㎞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장재영은 이날 투구 82개 중 절반에 가까운 38개가 볼로 선언됐다.

홍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고 땅볼 유도를 했다. 실점은 했지만, 긍정적인 모습을 계속 찾아가면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재영은 3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오스틴 딘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냈다. 다음 타자 오지환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홍 감독은 장재영의 올 시즌 목표를 성장으로 잡았다.

그는 장재영의 올 시즌을 두고 "크게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 한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시기, 다지는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재영이)올해 당장 몇 승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홍 감독은 "장재영에게 큰 기대치를 바라지는 않는다"며 "연착륙을 위해 지난 겨울에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짚었다.

앞서 홍 감독은 6일에도 "1~2경기로 결과를 판단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장재영은 키움의 기대주다. 키움은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택한 장재영을 위해 입단 계약금으로 구단 신인 역대 최고액인 9억원을 안기기도 했다.

강속구가 매력적인 장재영은 프로 입단 후 고질적인 제구 불안으로 1군 무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지난해까지 3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하며 31⅔이닝 33탈삼진 31볼넷 평균자책점 8.53을 남겼다. 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나섰지만 1군 무대에서 승리, 홀드, 세이브를 한 개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가을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에서 뛰며 제구력을 정비한 장재영은 스프링캠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선발 자리를 꿰찼다.

한편 이날 장재영은 선발 투수로 예정돼 있었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순연되면서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키움은 오는 13일 두산전 선발 투수를 안우진으로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