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끝 갈고 뒷문 잠근 벨호…월드컵 자신감 충전
[앵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잠비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에이스 지소연이 빠졌지만, 베테랑 선수들을 앞세운 플랜B 전략으로 또 하나의 승리 방정식을 완성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의 평가전에서 10골을 뽑으며 월드컵 모의고사를 연승으로 마친 여자축구대표팀.
무엇보다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뛰는 이금민은 1차전 멀티골에 이어 2차전 해트트릭으로 총 5골을 몰아쳤고, 토트넘의 조소현도 멀티골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부상과 슬럼프로 신음했던 182cm 장신 박은선이 제공권을 장악하며 완벽 부활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2015년 월드컵 이후 오래 대표팀을 떠나있던 박은선은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돌아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벨호는 공격 조합을 늘린 것뿐만 아니라 전술 선택의 폭도 넓혔습니다.
스리백부터 파이브백까지 여러 시도로 주전 공백에 유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에이스 지소연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빠질 경우에도 효율적으로 이기는 방식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잠비아와의 2차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수비진들이 자신감을 얻은 점도 고무적입니다.
조소현의 멀티골을 도운 천가람과 2차전을 풀타임 소화한 배예빈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준비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벨호는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한 번 더 뭉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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