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울산과 맞붙고 싶은 박동혁 감독, "일단 전남부터 이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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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전을 앞두고 다음 라운드 상대인 울산 현대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박 감독이 지휘하는 충남아산은 잠시 후인 12일 저녁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상대한다.
박 감독이 이번 전남전을 앞두고 4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맞붙는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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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전을 앞두고 다음 라운드 상대인 울산 현대를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박 감독이 지휘하는 충남아산은 잠시 후인 12일 저녁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상대한다. 박 감독은 이날 전남전에서 라인업에 변화를 줘 승부에 임한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남도 명단을 보니 그간 경기에 못 나왔던 친구들이 많이 나왔다.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짚은 후, "우리는 그간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과 새롭게 기회를 주려는 선수들을 섞었다. 수비진에는 로테이션이 있는데 공격진은 주전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뛰었던 베스트 일레븐은 일단 다 뺐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새롭게 기회를 받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리그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됐으면 한다"라며 FA컵을 통해 스쿼드가 보다 탄탄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박 감독이 이번 전남전을 앞두고 4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맞붙는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충남아산은 오늘 전남을 이기면 울산 현대와 4라운드 승부를 벌인다. 박 감독은 이점에 대해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울산이 우리 팀 경기장에 온다면 팬들도 많이 올 것이고, 관심도 클 것"이라고 말한 뒤, "선수들에게도 빅 팀과 대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한테도 의미있다. 제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던 팀이다. 저나 선수 모두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는 전북 현대가 우리 홈에 왔었다. 그때 선수 시절 제가 모셨던 최강희 감독님을 비롯해 저와 가장 친한 선수(이동국)이 현역으로 뛰고 있었고, 저는 감독으로서 경기를 했다. 외적으로 굉장히 느낌이 달랐던 경기였다. 울산과 대결해도 그럴 것 같다. 울산에는 제가 코치할 때 가르쳤던 선수들, 현역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프런트들이 여전히 있다"라고 의미를 더했다. 그렇지만 "일단 이겨야 울산을 만날 수 있다"라며 당면한 전남전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날 전남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박대훈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박 감독은 "동계 훈련 때 연습 경기에서 가장 많이 골을 넣었던 선수"라며 "첫 경기 때 뛰고 부상당하는 바람에 동계 훈련 때 좋았떤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래도 선발로 뛰어 컨디션도 조절하고 득점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가장 기대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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