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안 불렀어…" 일본인 투수 회식에 참석 못 해 속상한 미국 대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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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들의 만남에 초대받지 못해 아쉬워한 미국 투수가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2일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센가 고다이(메츠)의 회식에 불만을 가진 선수가 있었다"며 닉 마르티네스(샌디에이고)의 사연을 보도했다.
센가와 다르빗슈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메츠-샌디에이고 경기가 끝난 뒤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샌디에이고가 메츠 홈구장 씨티필드로 원정을 온 첫 날에는 센가가 다르빗슈를 찾아가 인사하는 장면이 현지 매체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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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투수들의 만남에 초대받지 못해 아쉬워한 미국 투수가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2일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센가 고다이(메츠)의 회식에 불만을 가진 선수가 있었다"며 닉 마르티네스(샌디에이고)의 사연을 보도했다.
센가와 다르빗슈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메츠-샌디에이고 경기가 끝난 뒤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두 사람은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사제관계'라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다. 센가는 "항상 자극을 주는 선배"라며 다르빗슈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가 메츠 홈구장 씨티필드로 원정을 온 첫 날에는 센가가 다르빗슈를 찾아가 인사하는 장면이 현지 매체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센가는 11일 저녁식사 자리에 대해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에도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다르빗슈에게 고마워했다.
12일 경기 전에는 센가의 불펜 투구를 다르빗슈가 지켜보기도 했다. 불펜 투구가 끝난 뒤에는 센가가 다르빗슈에게 조언을 구했다.이때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든 선수가 있었다. 마르티네스였다.
마르티네스는 샌디에이고와 계약하기 전인 2021년까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다. 과거 센가의 동료이자, 현재 다르빗슈의 동료다.
센가는 이 상황에 대해 궁금해 한 일본 취재진에게 "마르티네스가 회식에 초대받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고 얘기했다. 다르빗슈도 이 얘기를 전해듣고 폭소를 터트렸다고.
12일 경기 전에는 로베르토 수아레스도 센가를 찾아와 반갑게 인사했다. 수아레스는 한신으로 이적하기 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센가와 소프트뱅크에서 동료로 인연을 맺었다.
한편 마르티네스는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8년 일본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다. 2021년에는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1.60으로 맹활약했다. 이때 활약을 발판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에 뽑혔고, 일본과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올해 3월 열린 2023년 WBC에서도 미국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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