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인터뷰] 전남 잡으면 울산...박동혁 감독, "전북 만났을 때 느낌 들 듯"

신동훈 기자 2023. 4. 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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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만나면 새로운 느낌 들 것 같다. 그 전에 전남 드래곤즈를 잡아야 한다."

박동혁 감독은 "울산 같은 빅클럽이 오면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선수들도 더 자신감이 생길 수도 있다. 나조차도 선수들만큼 동기부여가 생길 듯하다. 2018년 전북 현대가 이 곳에 와 대결을 치렀을 때 날 지도했던 감독님과 동료였던 친구들과 대결했다.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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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울산 현대 만나면 새로운 느낌 들 것 같다. 그 전에 전남 드래곤즈를 잡아야 한다."

충남아산은 12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과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승자는 내달 24일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충남아산은 박한근, 배수용, 이학민, 송주호, 김성주, 박성우, 김종국, 김혜성, 송승민, 김승호, 박대훈을 선발로 썼다. 문현호, 김주성, 김민석, 김택근, 권성현, 두아르테, 이창훈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박동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남처럼 우리도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던 선수들과 그동안 못 나왔던 이들이 선발을 구성했다. 주전도 있긴 하나 부산 아이파크전 나섰던 베스트 일레븐은 대부분 나서지 않는다. 부상자가 계속 나와 베스트 스쿼드를 구성 못하는 건 아쉽다"고 하며 명단 구성 과정을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창단 100호 골을 터트린 정성호는 제외됐다. 박동혁 감독은 "정성호는 22세 이하(U-22) 자원이다. 부산전 많이 뛰기도 했고 FA컵은 U-22룰이 적용이 안 돼 제외했다. 박대훈, 이창훈이 활용 가능하다. 박대훈은 동계 훈련 때 득점도 많이 했고 컨디션이 정말 좋았는데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몸이 안 올라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교체로 나서는 게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발로 한번 나서서 너의 컨디션과 득점 감각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제일 기대하는 선수이기도 오늘 잘했으면 한다.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을 잡으면 울산을 만난다. 울산은 박동혁 감독에게 친정과 다름없는 팀이다. 박동혁 감독은 "울산 같은 빅클럽이 오면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선수들도 더 자신감이 생길 수도 있다. 나조차도 선수들만큼 동기부여가 생길 듯하다. 2018년 전북 현대가 이 곳에 와 대결을 치렀을 때 날 지도했던 감독님과 동료였던 친구들과 대결했다. 굉장히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추가로 "울산도 그럴 것 같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이고 프런트 사람들이랑도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울산을 만나고 싶다. 우리가 울산을 이길 수도 있다. 일단 오늘 경기를 잡는 게 우선이긴 하다"고 하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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