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동생’ 손태장 회장, 소프트뱅크벤처스 인수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손태장 미슬토 회장이 소뱅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인수한다. 소뱅벤처스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각국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업체다.
12일 손태장 회장은 지난달 소뱅그룹과 소뱅벤처스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주체는 손태장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신설법인 ‘디에지오브(The Edge of)’다. 회사는 오는 6월 중 잔금을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손태장 회장은 손정의 회장의 막내동생으로 2005년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게임업체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다. 2013년 미슬토를 설립해 사회적 기업과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를 중심으로 170개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그는 2019년부터 소뱅벤처스의 외부 고문직을 맡아 인연을 이어왔다.
손태장 회장과 소뱅그룹은 거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1500억~2000억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소뱅벤처스의 순자산가치인 12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추가한 금액이다.
소뱅벤처스는 인수 후에도 독립적인 벤처투자사로 운영되며, 경영진과 인력 구성에도 변경이 없다고 밝혔다.
손태장 회장은 “수많은 혁신 기술기업을 발굴해 온 소프트뱅크벤처스를 파트너로 맞게 돼 기쁘다”며 “아시아 벤처 생태계가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글로벌 유망기업을 발굴해 왔다”며 “글로벌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회사가 만들어 나갈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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