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동료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흥민의 골은? (전문)

이형주 기자 2023. 4. 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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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윙포워드 손흥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손흥민(30)을 향한 동료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토트넘 핫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브라이튼은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손흥민이 이날 대기록을 썼다. 전반 9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잡아 드리블 후 슈팅을 감아찼고 득점이 됐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100호골을 달성하게 됐다. 역대 34번째이자, 아시아인으로는 최초의 위업이다.

토트넘은 12일 특집 기사로 그간 손흥민이 뽑아낸 100호골 중 팀 동료들이 각각 가장 좋아하는 골을 뽑았다.

다음은 그 공식 홈페이지 글에 대한 전문 번역이다.

흥민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우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해리 케인

나에게는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의 골이다. 쏘니에게 패스를 하고, 그의 첫 번째 터치 후 득점이 우리의 기록(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금상첨화였다. 나는 진정한 퀄리티에서 비롯된 그 골이 정말 좋았다. 때문에 나는 그것을 선택하겠다.

다빈손 산체스

한 가지만 선택하기가 어렵다. 아름다운 골들이 있고, 팀을 위한 엄청난 골들이 있다. 나는 홈에서 아스날 FC를 상대로 한 골과 웸블리에서 첼시 FC를 상대로 한 골을 좋아한다. 또한, 푸스카스 상을 받게 된 번리 FC전 골도 빼놓을 수 없다. 내가 말했듯이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다!

위고 요리스

첫 번째 중요한 골 중 하나는 미들즈브러 FC 원정 경기에서 빅토르 발데스를 상대로 득점한 것이다. 쏘니는 그날 두 골을 넣었다. 웸블리에서 치러진 첼시 FC전 득점, (푸스카스상을 받게 된) 번리 FC전 득점, 웸블리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뽑아낸 장거리 득점, (4위 향방을 가르는 경기였던) 아스널 FC전 득점 등이 생각난다. 쏘니의 경우 항상 상단 오른쪽, 왼쪽 등으로 매우 강력한 슈팅을 쏠 수 있다.

그래도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웨스트햄전 골이 가장 훌륭했다고 말하겠다. 먼 거리에서 나오는 득점이었고, 경기 막판 우리는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득점은 역시나 노리치 시티전 득점이다. 그가 두 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동률을 이루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 득점은 중요했다. 개인에게는 물론 팀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

에릭 다이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은 지난 시즌 노리치 시티전에서 쏘니에게 골든 부트를 안긴 골이다. 멋졌다. 나는 또한 왓포드 FC전 막판 나온 백힐 골 역시 좋아한다. 분명히 놀라운 골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은 현재로서는 왓포드전 그 골을 택하겠다.

이메르송 로얄

올 시즌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만든 골을 뽑겠다. (세 골) 그 중에서도 왼발로 감아찬 첫 번째 골을 택하겠다. 쏘니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그리고 내 친구다!

벤 데이비스

나는 쏘니가 골든 부트를 차지했을 때 (마지막 경기) 노리치 시티전에서 그는 두 번째 골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두 번째 골을 택하겠다.) 우리는 모두 그를 위해 노력했다. 쏘니는 기회들을 맞았지만 쏘니는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골이 환상적으로 나왔다. 득점 전에 일어나기 전에 우리는 프리킥을 얻었다. 나는 쏘니에게 '박스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쏘니는 박스 가장자리에서 공을 잡았고 쾅!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

올리버 스킵

분명한 것은 번리 FC전의 골이다. 경기장 끝에서 끝으로 달린 골이었다. 나는 그 상황을 벤치에서 목격했다.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전 골도 좋았지만 번리전 골로 가고 싶다.

루카스 모우라

번리 FC전, 첼시 FC전 골이 기억난다. 쏘니는 놀라운 선수이자 놀라운 사람이다. 난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가 이뤄낸 성과에 기쁘고 쏘니는 성과에 대한 자격이 있다. 쏘니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훌륭한 프로다. 우리를 위해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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