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최대주주 '브라만피에스창인', 4년 만에 블록딜로 6배 차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348370) 최대주주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투자 4년 만에 6배가 넘는 차익을 거머쥐고 지분 9.7%를 처분했다.
12일 엔켐은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173만 주(9.79%)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브라만피에스창인의 엔켐 보유 지분은 80만 주(4.53%)로 감소했다.
브라만피에스창인 지분은 오는 21일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1276억 4113만 원 규모
투자 4년 만에 6배 차익 관측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 엔켐(348370) 최대주주인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투자 4년 만에 6배가 넘는 차익을 거머쥐고 지분 9.7%를 처분했다.
12일 엔켐은 브라만피에스창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시간외매매(블록딜)를 통해 173만 주(9.79%)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7만 3781원으로, 총 1276억 원 4113만 원 규모다. 브라만피에스창인의 엔켐 보유 지분은 80만 주(4.53%)로 감소했다.
최근 엔켐이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하자 보호예수 해제 시기에 맞춰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만피에스창인 지분은 오는 21일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엔켐은 이날 연초 대비 38.78% 상승한 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4만 2000원)과 비교해도 두 배가량 상승한 수치다. 브라만피에스창인과 같은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상장 전 1만원 대 가격에 지분을 대거 사들여 투자원금의 6배가량을 회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브라만피에스창인 지분이 시장에 풀려도 경영권 위협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풀이된다. 오정강 엔켐 대표가 브라만피에스창인이 보유한 전환사채(CB)에 설정된 콜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정확한 콜옵션 행사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오 대표 역시 상당한 평가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시된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폭했잖아' 폭로하자 소주병으로 동창 얼굴 내리친 뮤지컬 배우, 누구?
- '국민 아빠차' 카니발, 중고 시세 3개월 새 200만원 '뚝'
- “세 번째 적발, 경험이라 생각”…음주운전자 글에 누리꾼 공분
- '20평 아파트, 월 1만원에 사세요' 실험 나선 지자체
- 유아인 소속사 해명 '이태원 클럽 목격담 사실 아냐, 졸피뎀은 수면 목적 처방'
- '예약, 하늘의 별따기라더니'…캠핑장 싹쓸이 대행 업체에 '공분'
- 야간 훈련 받는 군인에 엽총 쏜 사냥꾼…'야생동물인 줄'
- '불닭볶음면·삼양라면 T셔츠로 입어요'…K푸드 즐기는 일본 [똑똑!스마슈머]
- '볼에 뽀뽀해봐'…술 취해 초등생들 추행한 제주 공무원
- '백종원, 다시는 모로코 오지 마라'…현지인들 악플 테러,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