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美 도청 의혹' 이문희 출석 등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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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이문희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의 회의 출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은 도청 당사자로부터 대화 내용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대통령실 입장이 사실에 부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점이라며 이 전 비서관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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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이문희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의 회의 출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 전 비서관의 대화 내용이 도청 내용에 담겼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 전 비서관의 직접 소명을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며 맞섰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은 도청 당사자로부터 대화 내용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대통령실 입장이 사실에 부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지점이라며 이 전 비서관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 전 비서관에게 보고하러 오라고 했는데도 결국, 상임위가 열린 오후 반차를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야당이 의혹만 가지고 관계자 출석을 오늘 당장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한미 국방장관이 해당 문건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발표했고, 대통령실은 청와대보다 강화된 도·감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며 야당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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