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장관 감독, "MF 조지훈 센터백 기용,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지 기대"

김태석 기자 2023. 4. 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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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미드필더 조지훈을 다시 센터백에 기용한다.

이 감독은 "K리그든 FA컵이든 실점하지 않는 연습을 늘 한다"라며 "리플레이로 실점 장면을 되돌려보면 정말 아쉽다. 실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도 실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계속 맞춰봐야 할 것 같다. 현재 센터백에 부상자가 제법 있는 편인데, 조지훈이 센터백으로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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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미드필더 조지훈을 다시 센터백에 기용한다. 이 감독은 조지훈이 이전에 보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잠시 후인 12일 저녁 7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16강)에서 충남아산과 대결한다. 지난 2라운드에서 목포 FC를 1-0으로 제압한 바 있는 전남은 까다로운 난적인 충남아산과 대결에서 그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회를 그간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 동기 부여를 마련하고 싶었다"라고 충남아산전 라인업 선정 배경을 설명한 후,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올라설 수 있는 선수들이기에 선수 본인은 물론 제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지난 성남 FC전에서 잠깐 복귀전을 치렀던 장성재가 부상을 털고 첫 공식전 선발에 나선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 (장)성재뿐만 아니라 (이)석현이, 시모비치 등이 갓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번 경기를 통해 우리 팀 경쟁 구도에 그들이 뛰어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보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K리그든 FA컵이든 실점하지 않는 연습을 늘 한다"라며 "리플레이로 실점 장면을 되돌려보면 정말 아쉽다. 실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도 실점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계속 맞춰봐야 할 것 같다. 현재 센터백에 부상자가 제법 있는 편인데, 조지훈이 센터백으로 얼마나 잘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 감독 처지에서 조지훈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건 꽤 부담스러운 결정이었다. 지난 2라운드 경남전 0-5 패배 당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선수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기대를 꺾지 않았따.

이 감독은 "그때 문제가 무엇인지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다시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후, "그때 실수했던 부분을 본인이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다시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기죽지 않고 자기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지난 성남 FC전에서 골을 넣은 하남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 성남전 득점은 하남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됐을 것이다. 우리 팀에도 정말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 그간 좀 침체했었는데, 이를 계기로 다시 올라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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