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제주도연맹, 무 무관세 수입 규탄

심재웅 2023. 4. 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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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농축산물 관세율 인하 방침을 비판했다.

정부는 최근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닭고기, 대파, 무, 칩 제조용 감자, 종오리 종란 등 7개 품목의 관세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농 제주도연맹은 "정부가 물가 상승 조짐이 보인다는 이유로 농민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회견을 마치고 도청 앞에 무를 쏟아부으며 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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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관계자들이 농축산물 관세율을 인하하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농축산물 관세율 인하 방침을 비판했다.

정부는 최근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닭고기, 대파, 무, 칩 제조용 감자, 종오리 종란 등 7개 품목의 관세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수입되는 모든 물량에 무관세가 적용된다.

이에 전농 제주도연맹은 “정부가 물가 상승 조짐이 보인다는 이유로 농민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도내 무 농가들은 무 수급 안정을 위해 봄무를 파종한 상황”이라며 “수입 물량이 쏟아지면 6월 수확하는 봄무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관계자들이 농축산물 관세율을 인하하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쏟아부은 무가 널브러져 있다. 사진=독자제공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회견을 마치고 도청 앞에 무를 쏟아부으며 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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