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책방 '귀향 1주년' 맞춰 5월10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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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평산마을 책방 공사가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개장 시기가 귀향 1주년(5월10일)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12일 양산시 및 사저 관계자 입장을 종합하면 문 전 대통령 내외 귀향 1주년 일정에 책방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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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평산마을 책방 공사가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개장 시기가 귀향 1주년(5월10일)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12일 양산시 및 사저 관계자 입장을 종합하면 문 전 대통령 내외 귀향 1주년 일정에 책방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4월 중순 개장을 준비 중이었으나 책방 오픈과 귀향 1주년 행사가 연달아 개최될 경우 많은 인파로 마을이 어수선해지고 주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측에서는 책방오픈 시기에 대한 공식입장을 피했다.
이날 공사장은 지붕과 외벽, 창틀 등 외부 공사와 내부 전기공사 및 책장 설치를 마쳤다.
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말 구입한 1층 건물(대지 695㎡·건축면적 142.87㎡)이다.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드는 마당을 갖췄다. 책방 왼쪽에는 자그마한 크기의 황토방 카페도 마련됐다.
책방 설계를 담당한 A소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 의견을 토대로 기존 옛 건물과 동일한 분위기를 고수했다”며 “마감재도 같은 재료를 써서 하늘에서 바라봐도 똑같을 것”이라며 웃었다. 건물 마감재도 기존 건물과 동일해서 별 차이가 안난다는 뜻이다.
다만 책방이 문을 열면 많은 이들이 찾아올 것을 대비해 “약했던 내부구조를 보강하고 책방 기능에 맞게 설계했다”며 “지난달 27일 양산시에 건축물 사용검사를 신청했고, 곧 필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사저 관계자는 “평산마을 책방이 책을 단순히 파는 곳이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면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평산마을 주민 휴식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행사(강연·낭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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