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위에 만개한 꽃잎… 꽃돌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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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새겨진 희귀하고 아름다운 꽃무늬와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
정 대표는 "개인적으로 꽃돌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두점씩 수집하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집안을 가득 채우게 됐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희귀한 청송꽃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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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꽃돌 수집가인 정문곤 스톤옥션 대표는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한달간 일정으로 부산 동구 중앙대로 324 성운빌딩 3층에서 '청송꽃돌' 개인전을 갖고 있다.
꽃돌 전시회는 그동안 청송수석꽃돌박물관 상시 전시나 협희 차원에서 여러 번 열리긴 했으나 개인전은 전국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청송꽃돌은 경북 청송지역에서 발견된 꽃 무늬가 있는 돌을 말한다. 이곳에서 나는 꽃돌은 꽃잎의 모양과 패턴이 세밀하고 조직의 크기가 커 보존가치가 높아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정 대표는 12일 "우리나라 청송에서 나는 꽃돌의 경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정도로 소장 가치가 높고 희귀하다"면서 "유네스코 평가원들조차 '자연이 돌 위에 새긴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감탄할 정도"라고 전했다.
청송꽃돌의 경우 최근 꽃돌 산출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면서 더 이상 채굴할 수 없어 희소성 측면에서도 그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 대표는 "개인적으로 꽃돌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두점씩 수집하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집안을 가득 채우게 됐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희귀한 청송꽃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청송꽃돌은 60여점으로 시가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송꽃돌은 대한민국 청송지역에서 발견되는 꽃무늬가 있는 암석이다. 암석학적으로는 구과상 유문암이다. 약 7000만년 전에 규산성분을 많이 포함한 마그마가 식으며 그 속의 석영이 뭉치며 자라나 다양한 꽃무늬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 대표는 "여건이 되면 세계적인 보석이 몰리는 중동의 두바이 등에서도 글로벌 전시회를 열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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