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할퀸 강릉…"망연자실한 주민들 돕자" 금융권 힘보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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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강릉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이재민에 긴급생활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책을 내놨다.
금융권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개인 고객에게 긴급생활자금 명목의 대출을 지원한다.
한편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는 금융지원책과 별개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물품 등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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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권이 강릉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이재민에 긴급생활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책을 내놨다.
금융권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개인 고객에게 긴급생활자금 명목의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대출에 대해선 3개월~1년간 대출원리금 만기연장,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을 지원한다.
보험업계는 산불 피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신속한 심사를 통해 보험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입의무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보험계약을 담보로한 대출을 신청할 경우 24시간 이내로 대출금을 신속 지급한다.
카드사들도 산불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신한·현대 카드는 결제대금 유예종료 후 분할상환을 지원하고, KB국민카드는 산불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를 면제하거나 감면한다. 롯데·우리·현대카드도 연체료를 감면해준다. 롯데·하나카드 등 연체금액에 대한 추심을 유예하거나 분할상환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이 빚을 연체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일반 채무조정과 달리 최대 1년간 무이자 상환유예도 가능하다.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상호금융권은 피해 기업·소상공인에 복구소요자금과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선 최대 1년간의 만기연장, 상환유예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피해기업·소상공인이 금융권에 복구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만약 코로나 피해를 입었던 소상공인이 이번 산불로 불가피하게 채무를 연체했을 경우, 새출발기금을 통해 이자감면 등의 채무조정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금감원은 강릉지역내 상담센터를 개설하고 이번 금융권 지원방안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금감원 금융상담센터, 각 금융사와 금융협회에서도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신청절차를 문의할 수 있다.
한편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는 금융지원책과 별개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구호물품 등을 기탁했다. 구호단체 등에 제공된 성금은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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