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수사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자료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전날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12일 KT 자회사인 KT텔레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공정위 자료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검찰은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자료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전날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12일 KT 자회사인 KT텔레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시 공정위는 KT텔레캅이 시설관리 일감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확인할 목적으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수사 초기에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구 전 대표와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은 지난달 7일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로부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구 전 대표 등은 KT텔레캅 일감을 시설 관리업체 KDFS에 몰아주고 구 대표의 형을 불법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사회를 장악하고자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고발장에 담겼다. 구 전 대표 등은 KT가 소유한 호텔에서 납품 대금 부풀리기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정치권의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의혹도 받는다.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는 혐의로도 고발됐다.
검찰은 지난달 29일에는 KT 법무실 장모 전무를, 지난 5일에는 이모 전 KT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부사장은 KT그룹 소유의 호텔 운영을 담당하는 KT에스테이트의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공정위 자료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검찰은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구 전 대표가 자신의 친형이 운영하는 기업을 현대차그룹을 통해 불법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열려있다. 현대차가 구 전 대표 친형이 운영했던 커넥티드카 솔루션 기업 '에어플러그'를 2021년 7월 거액에 인수하면서 불법 지원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당시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던 에어플러그를 현대차가 비싸게 사주고, KT 자회사를 통해 보은성 투자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KT는 의혹 전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이다. KT는 지난달 10일 낸 자료를 통해 "KT는 관리업체 선정 및 일감 배분에 관여한 바 없다"며 KT텔레캅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정치권 로비 자금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임의로 이익을 사외 유출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외이사진 장악을 위해 향응·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폭주하는 고영욱, “띄어쓰기 공부 좀 해라” 탁재훈·이상민도 저격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