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경기 줄여야 한다"는 염경엽 감독, 그럼에도 수확은 있었다 [부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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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졸전 끝의 패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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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아쉬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졸전 끝의 패배를 되돌아봤다.
LG는 5-6으로 패했다. 실책 4개를 범했고 잔루도 12개나 남겼다. 기회를 헌납했고 또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에서 자멸했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겨로가였다.
염경엽 감독은 "아쉬운 경기를 줄여야 한다. 야구를 하다 보면 실수가 안 나올 수는 없다. 그러나 야구는 실수를 줄이는 스포츠다.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이제 10경기 치렀고 아직 많이 남았다"라며 "나만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스태프, 선수들이 모두 알고 있다. 실수가 줄고 아쉬운 경기가 줄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팀 구성이 완벽하지 않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최대한 열심히 해주고 있다. 5월보다는 6월, 6월보다는 7월에 더 강해져야 하는 팀이다. 그것을 선수들 코칭스태프 모두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LG의 수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선발 등판한 신인 박명근은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박명근의 투구는 나쁘지 않았다. 실수가 나와서 점수를 준 것이다. 올해는 롱릴리프에서 경험을 좀 더 쌓고 빠르면 내년 부터 선발이 가능한 투수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5-6으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올라와 1⅔이닝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유영찬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 또 하나 얻은 것은 (유)영찬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줬다는 것이다. 지고 있을 때 이런 상황들을 몇번 더 경험하면 동점에도 나가고 승리조에도 들어올 수 있다. 그러면 우리 팀은 더 강한 불펜을 가질 수 있다. 영찬이도 지금 단계를 잘 밟아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LG의 라인업은 대동소이하다. 홍창기(좌익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민성(유격수) 박동원(포수) 서건창(2루수) 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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