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채용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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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잇따라 채용문을 활짝 열고 있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서다.
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신입·경력 직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수요 회복과 함께 항공사들이 발 빠르게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말이면 운항 규모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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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정상화 대비"
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잇따라 채용문을 활짝 열고 있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서다.
진에어는 2023년도 신입·경력 일반직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모집 분야는 경영전략, 재무 및 회계, 영업, 운송 서비스 등 8개 부문이다. 2018년 9월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일반 사무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이며 올 2월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공고 이후 두 달 만이다.
제주항공도 올해 1월 신입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을 진행했고, 일반직도 지난달 모집 공고를 냈다. 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신입·경력 직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저비용항공사(LCC)가 아닌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객실 승무원과 일반직 채용을 끝냈고 현재 경력 조종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도 신규 채용을 검토 중이다.
LCC들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하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회복률이 5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LCC들의 국제선 운항편은 2019년 1분기 4만2968편이었지만 올해 1분기는 1만9231편에 머물렀다. 정부는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2019년 대비 90%까지 회복하기 위해 주요 노선의 운항 재개와 증편, 신규 취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수요 회복과 함께 항공사들이 발 빠르게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말이면 운항 규모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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