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금융권, 강릉 산불피해 가계·중소기업 금융 지원

이유리 2023. 4. 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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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11일 강원 강릉에 일어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계·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내놓은 '산불 피해 가계·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강릉지역에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피해기업·소상공인이 금융권에 복구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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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은 11일 강원 강릉에 일어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계·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내놓은 ‘산불 피해 가계·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강릉지역에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불 피해 가계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지원 ▲보험료 납입 유예와 보험금 신속 지급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연체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불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연체채무에 대한 채무 조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범농협도 이에 동참한다.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1세대당 최대 1000만원까지 무이자 긴급생활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존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을 최대 12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피해 가계 대상 최대 1억원까지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에 대한 이자 납입을 유예하고 올해 말까지 상환 유예도 지원하기로 했다. 

NH농협카드는 최대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신규대출에 대해서는 금리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아울러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피해기업·소상공인이 금융권에 복구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까지 늘리고 고정 보증료율을 0.1%로 적용한다.

금감원은 강릉지역에 금융상담센터를 개설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실행·연장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각 금융지원과 신청 절차는 금감원 금융상담센터와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신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 등 금융업권 협회, 개별 금융사에 문의하면 된다.

금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관할 지자체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피해상황과 금융지원 현황을 지속 파악해 피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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