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상 인천경찰청장 "마약사범 지난해 1004명…척결해야 할 사회 암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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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보건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범죄는 반드시 척결해야 할 사회의 암세포 입니다."
이 청장은 "학교전담경찰관(SPO)를 통해 청소년 상대 홍보 및 마약예방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교육청과 의논해 청소년 마약 예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임대인 및 중개업자 등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사망한 빌라왕 배후의 공범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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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왕 관련 임대인·중개업자 9명 수사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국민 보건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범죄는 반드시 척결해야 할 사회의 암세포 입니다."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12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마약사범 관련 인천경찰청 단속 현황 및 대응방안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음료'사건 등 마약범죄 확산세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 청장이 마약류 범죄단속 및 예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청장은 "인천청 마약류 사범 검거는 지난 2018년 661명에서 지난해에는 100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올해 3월까지 총 179명(구속 25)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마약사범의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특히 인터넷 거래 등을 통한 젊은 층의 마약사범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전 기능이 참여하는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7월 31일까지 마약류 범죄를 고강도로 집중단속할 예정"이라며 "검찰, 관세청, 해경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긴밀한 수사 공조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마약예방교육 강화의 의지도 내비쳤다.
이 청장은 "학교전담경찰관(SPO)를 통해 청소년 상대 홍보 및 마약예방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교육청과 의논해 청소년 마약 예방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20대 빌라왕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청장은 "임대인 및 중개업자 등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며 "사망한 빌라왕 배후의 공범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 임대인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 중이고, 4일 기준 43건 356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최근 공항 여객기 실탄 기내 반입 및 외국인 도주 등 인천공항경찰단 보안 문제점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항공보안법 상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주체는 공항운영권자인 인천국제공항"이라며 "경찰은 공사측에 총기 소지가 가능한 미국 등 제3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경유하는 외국 여행객등의 휴대품 및 위탁수물품에 대한 보안검색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들에 대한 관리주체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이라며 "경찰은 출입국외국인청과 외국인 정보교류 등 협력관계를 강화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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